세시(歲時)란 세월과 같은 의미로 일 년 열두 달을 두고 바뀌는 시간을 말한다. 풍속은 일 년을 주기로 계절따라 반복되는 고유의 풍속을 말한다. 우리 선조들이 오랜 세월을 지내면서 24절기의 변화에 자연스럽게 맞춰가는 생활이 바로 세시풍속이라고 할 수 있다. 세시풍속은 대개 명절과 절기로 나눈다.
명절
계절적·자연적 정서와 제례 및 민속적 요소가 내포되어, 우리 민족이 전통적으로 지내온 축일이다. 삼월삼짇날, 석가탄신일, 단오, 삼복, 추석, 동지, 설 등을 들 수 있다.
월 주제
입하, 소만/석가탄신일
교육방향
5월이 되면 봄의 기운은 사라지고 산과 들에도 여름의 기운이 찾아든다. 낮의 해가 길어지고 온도가 올라가면서 신록이 우거진다. 여름으로 들어서는 5월! 절기는 입하와 소만에 대해, 명절은 사월초파일에 대해 소개한다.
자료제공 : 하정연 교수
이달의 절기
입하, 소만
<입하>
24절기 중 일곱 번째 절기로 양력 5월 6일 무렵이다. 음력으로 4월에 들어 여름에 들어섰다고 하여 ‘입하’라고 한다. 입하 무렵이 되면 농작물이 자라기 시작하면서 농사일로 몹시 바빠진다. 해충도 왕성한 활동을 시작하기 때문에 병충해 방제는 물론 각종 잡초를 제거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 이 시기의 조상들은 쑥버무리를 만들어 먹었다고 전해진다.
<소만>
24절기 중 여덟 번째 절기로 양력으로 5월 21일 무렵이다.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 찬다는 의미가 있다. 소만 무렵에는 모내기 준비가 바빠진다. 모내기는 ‘모심기’라고도 한다. 이 시기에는 바람이 몹시 차고 쌀쌀하다고 하여 ‘소만 바람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사월초파일>
이날은 음력 4월 8일, 석가모니의 탄생일로 불교의 가장 큰 행사다. 연등행사와 관등놀이 등 여러 가지 민속행사가 전해져온다. 어린 아이들은 등대 밑에다 깔개를 깔고 느티떡, 소금물에 볶은 콩 등을 먹으며 물동이에 바가지를 엎어놓고 돌리면서 바가지를 두드리며 놀이를 즐기는 풍습이 전해져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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